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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증 초기가 

아닐까 의심해본다



코로나 우울증 뭔가 말은 웃기지만

실제로 코로나 우울증이 틀림없다.

요즘 저의 심경이에요.



저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엄청 시골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그래서 처음에도 약간 삶이 무료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일로서 아는 분들은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고.. 참 퇴근하고 맥주한잔

할 친구가 없더라고요.

저의 연고지가 아닌 곳에 갑자기

덩그러니 오게 되었는데..

참.. 친구들이나 가족을 보려면

3시간을 차타고 가야하니 원..

연차를 내는 것이 아니면 

당일치기가 어려운게 사실이죠..



그래돋 금토일 이렇게 가곤 했는데

고향으로 가지 않더라도 

나른 즐기면서 살자 싶어서

주말엔 카페를 가거나 

도서관 가서 블로그도 하고 

책도 읽는 것이 제 유일한 

힐링이었죠..

코로나가 오기전 까지는요.



코로나로 인해서 도서관은 휴관을 했고

카페는 열기는 했지만 

테이크아웃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이 지방이 TK지방이라

코로나가 종식 되기 전까지는

눈치보여서 서울로도 못가고요.

집일 집일 집일이 반복되었죠.

아시죠?

얼굴 보지 않으면

전화와 메신저만으로는 한계가 있잖아요.


제가 엄청나게 활발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친구들 보는것을 좋아했던 터라

저 빼고 모임이 이루어지니 

너무 공허하고 그렇더라구요 ㅠㅠ

처음이나 모일 때 연락오고

제 생각난다고 하지 1년 지나니

어느새 잊혀진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코로나로 인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퇴근후 혹은 주말 저의 유일한 

힐링이었던 카페와 도서관까지 포기하면서

코로나 우울증이 남 말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정말 일상의 소중함이 느껴져요.

요즘은 일 때문에 내려와있지만..

정말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나면

다시 이직을 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연고지를 떠나왔다는 문제를 떠나서

여기가 도시가 아니라 시골이기에

저의 또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인 것 같습니다. 



본래부터

우울하고 의기소침해있던 상황에서

코로나라는 전염병 까지 발생하니..

코로나 우울증이 걸린 것 같아요.

코로나 백신도 절실하지만

저의 마음백신도 절실하네요.



요즘은 점을 보러가야되나

사주를 보러 가야되나 생각도 한답니다.

봄이고 꽃은 피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진짜 하루하루가 우울하네요.

남자친구나 친구들한테도 찡찡되는것도

참 ㅠㅠ 못할 짓이고 하루이틀이지

이래저래 심각한 고민이 드는 요즘입니다.

다시생각해도 넘 암울한 일상이네요..

이렇게 블로그에 써서 풀어본댜 ㅠㅠ

코로나 우울증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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